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 걱정? 요즘 기사들을 보다 보면 유럽 쪽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고, 반대로 미국 연준 쪽에서는 아직 그 정도 상황은 아니라는 톤을 유지하는 모습이 보인다.
같은 전쟁, 같은 유가상승을 겪고 있는데 왜 중앙은행의 뉘앙스가 다를까? 먼저 데이터만 놓고 보면, 유럽이 지금 물가가 더 높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.
최근 물가 지표만 보면 오히려 미국 쪽이 근원 기준으로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. (미국 근원 CPI 2월 기준 2.5%, 유로존 근원 물가 2.4%) 다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성장이다.
유로존은 ECB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.9%로 낮춰 잡은 상태고, 전망도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. 반면 미국은 둔화 신호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소비와 투자 흐름이 완전히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.
[미국 vs 유로존 GDP 성장률 비교] 여기에 에너지 구조 차이도 꽤 크게 작용한다. 유럽은 여전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...